《한명숙의 진실》
이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입니다

"민주정부 10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겪었던 야만적 시대에 대한 증언"
한명숙 전 총리가 펴낸 빼앗긴 10년 세월에 대한 회고
마음의 촛불을 들고 세상에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

사료콘텐츠팀 2021.08.13 14:10 댓글 (0) 조회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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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총리 한명숙, 그녀에게 지난 10년은 인고의 세월 그 자체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장례 위원장을 지낸 그녀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반대 세력을 죽이기 위한 기획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타깃은 노무현 대통령이었으며 두 번째가 나 한명숙이었다.

- 62p


2009년 12월 노무현재단에 업무 수행 중이던 나를 체포하러 들이닥쳤다. 

행범도 아니고 도주의 염려도 없는, 

명색이 전직 총리를 체포하러 검찰이 노무현재단 문 앞까지 들이닥친 것이다.

- 90p


그렇게 시작된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이라 불리는 곽영욱 사건에 대한 지루한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기소 이유로 내놓은 검찰의 엉성한 증거물과 뇌물 공여자의 오락가락한 진술을 통해 검찰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결국 이 사건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또 다른 사건 한만호 사건이 올가미처럼 그녀를 가두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후일 2019년 8월 12일 뉴스타파 보도로 이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난다. 이른바 검찰의 모해 위증 교사 사건. 한명숙의 유죄 판결을 조작하려고 검찰이 몇몇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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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책에서 어찌 보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원숙한 10년의 세월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돌이켜본다. 원했든 원치 않았던 한국 현대사의 뜨거운 한복판에 서 있었던 그녀. 1970년대 한국의 여성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16대 새천년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초대 여성부 장관을 맡았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마쳤다. 

 

이후 참여정부가 시작되고 참여정부의 첫 여성 장관의 자리에 이르고 2006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장례위원장을 맡았던 그녀는 그 자리가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되는 운명의 자리였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 총리 지명 당시 재밌는 일화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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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총리로 지명하신 이유가 뭔가요? 빙긋이 웃음을 머금고 있던 대통령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한 의원은 자기를 버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총리가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순간 내가 무얼 버렸지 하는 물음이 떠올랐다. 그건 아마도 환경부 장관 시절, 계산하지 않고 승산 없는 일산 갑 지역구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된 일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일 것이다. 

-208p


그녀는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을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으로 기억하고 있다. 언론에서 폄훼당한 것과 달리 사실 굉장히 세심하고 치밀한 지도자였다고 회고한다. 


인간 노무현의 정신과 철학은 세간의 평가보다 훨씬 더 깊고 그윽하다. 임기 말 열린 우리당의 분열 이후 일어난 총선, 대선 패배를 놓고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변명한 적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슬퍼한 것은 원칙 없는 패배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면서 패배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원칙 없이 패배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21p


그녀는 6년간의 법정 사투 끝에 결국 2015년 수감생활을 시작한다. 70대에 마주한 감옥 생활이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 나간다. 하루에 40분씩 주어지는 산책길에서 `이름 없는 풀꽃`을 통해 누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아 이름도 없이 살다 스러지는 풀꽃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이름 없는 풀꽃과 만나기 위해선 무릎을 꿇고 머리를 그들 가까이로 숙여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작은 풀꽃이 나의 자세를 낮추게 하는 힘을 가졌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 240p

 

2016년 여름 유난히 더웠던 좁은 감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마주한 촛불 시위. 불의에 항의하는 촛불이 마침내 거대한 저항의 횃불이 되어 역사의 바퀴를 앞으로 굴리는 모습을 통해 그녀는 희망을 발견한다. 


나는 역사의 진보를 믿는다.

그리고 역사의 진실을 믿는다.

역사는 굽이쳐 흘러 종국에 바다로 간다.

- 293p


노무현 대통령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대통령 서거 이후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검찰의 표적이 되어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던 한명숙 전 총리,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해 낸 그녀가 담담하게 진술하는 세상을 향해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는 2021년을 힘들게 지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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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의 진실 | 한명숙 지음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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