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출간

‘지붕 낮은 집’에 깃든 노무현의 삶과 꿈, 기억의 기록

김선혜/사료연구센터 2019.04.12 10:42 댓글 (0) 조회 (1,451)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던 ‘노무현대통령의집’을 기록한 책이 나왔습니다. 뒷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낮고 평평한 지붕을 얹은 집의 기억,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시민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이 집을 베이스캠프 삼아 고향에서의 새로운 삶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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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시민 노무현의 꿈

노무현대통령의집은 봉하마을 맨 끄트머리, 야트막한 경사지에 자리했습니다. 마을 끝에 있어서 ‘갓집’이라 불렸던 노 대통령의 생가와 맞닿은 곳입니다. ‘인사 잘하는 과수원집 막내’는 어느덧 환갑을 넘겨 돌아온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았습니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건강한 자연을 복원하고 주민들이 잘 사는 마을을 만드는 일, 그 성공 사례가 다른 마을로도 이어져 전 국토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진보적 민주주의를 연구하고 좋은 책을 쓰는 일. 

 

한 명의 시민이자 한창 자라는 손녀손자를 둔 할아버지의 꿈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아왔습니다. 수많은 지혜가 이 집으로 모였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집은 그 모든 기억이 모인 공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노무현대통령의집 개방 1주년에 즈음해 노무현재단이 출간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은 기록을 통해 공간에 깃든 기억을 독자 앞에 그려냅니다. 시민 노무현의 꿈을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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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에 관한 세 개의 기억

상상과 꿈, 인연의 담지체로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에는 세 가지 기억이 흐릅니다. 첫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 집에 거주하던 시기의 기억으로, 끊임없이 궁리하고 자신의 꿈을 밀고 나아가고자 하는 이의 모습이 거기에 있습니다. 

 

두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시간입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존재하지만 더 이상 나아갈 힘을 잃고 정지한 상실의 기억이 담겼습니다. 세 번째는 2018년 5월 시민 개방과 함께 시작된 기억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의 기억이 앞선 기억들과 만나며 새롭게 축적됩니다.


기억의 서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의 흔적이 지워진 공간을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연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퇴임한 대통령의 마지막 집이라는 이유로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공간의 진짜 이야기를 위해 새롭게 수집하고 공개한 기록도 적지 않습니다. 

 

지붕 낮은 집의 탄생과정을 담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서문, 대통령 내외의 입주를 축하하며 정기용 건축가가 선물한 건축설계 스케치, 봉하마을 방문객들과 노무현 대통령이 나눴던 대화, 공사현장 방문과 일상을 촬영한 사진, 개방 전 집의 각 공간을 기록한 사진을 비롯해 오랜 벗과 비서진, 4.3유족회, 조경전문가, 시민 등 노무현 대통령과 이 집을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 등이 이 책을 통해 처음 독자와 만납니다.


귀향 결심부터 집터를 정하던 과정, 정기용 건축가와의 만남과 설계, 입주와 일상, 그리고 2018년 5월 시민 개방에 이르기까지 십여 년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은 누구보다 삶에 진실하고자 했던 한 사람과 그의 꿈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것입니다. 


*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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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사람 사는 세상을 다녀가신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강산이 바뀐다는 긴 세월이 흘렀어도 잊지 않고 사랑과 성원과 후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꺼낸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의집을 안내해설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이 집을 찾은 손님들을 맞아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살가운 고마움을 전합니다.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어떤 강물도 거부하지 않는 바다처럼, 서로가 서로를 믿으며 힘과 지혜를 더해 사람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시민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서문 중

 

나는 문화재를 관리하는데 있어 기록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승효상 선생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하는 전 과정을 책으로 기록하게 하여 〈노무현의 무덤(눌와, 2010)〉을 펴냈다. 정기용 선생이 살아 있으면 나는 당연히 〈지붕 낮은 집〉이라는 증언록을 펴내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기용 선생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나는 이렇게 그때의 일을 증언하고 있자니 살아생전 두 분의 모습이 떠오르며 코끝이 시려온다. 

-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서문 ‘지붕 낮은 집의 터를 찾아서’ 중에서 

 


지붕낮은집_yellow.png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노무현재단 엮음/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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