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위원회

오늘 우리는 서로 다른 자리, 다른 곳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불꽃 같이 살다가 바람 같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더욱 더 선명해지는 그 이름 ‘노무현, 우리들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기억하는 것이 그 첫째 목적이고, 그가 남겨 놓고 가신 정신과 가치를 받들어 상식이 승리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같이 일어서자는 것이 그 두 번째 목적입니다. 그가 가고 난 뒤 우리는 참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 모두가 피와 땀을 바쳐 이루고 자랑스럽게 쌓아올린 상식과 가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상식인지 혼란스럽고, 우리가 시대의 변화를 잘못 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땅 전남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기적을 만들어 낸 의절의 고장입니다. 불의한 권력과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이곳 전남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발자취를 다시 한번 새기고자 합니다. 우리는 바보 노무현을 사랑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노무현이 꿈꿔왔던 꿈과 희망을 갖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그 약속은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구현하는 것, 바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 사회적 약자도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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